가로수길은 비고, 세로수길은 찹니다 박대홍 이사 · 2026-08-17 17:17:30







'요즘 가로수길 좀 비었더라' 하는 말,
숫자로도 확인됩니다.

지난해 조사에서 가로수길 공실률은 43.9%,
열 곳 중 넷이 비어 있다는 뜻이에요. 🏚️

같은 조사에서 명동은 4.9%, 성수는 3.4%.
서울 주요 상권 가운데 가로수길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런데 담 하나 너머 압구정로10길,
세로수길은 오히려 붐빕니다. ✨

탬버린즈가 국내 유일 플래그십을 이 골목에 냈고
작은 카페와 편집숍이 하나둘 자리를 잡았어요. ☕

큰길 1층은 3.3㎡당 30~35만 원 선인데
빈 자리가 늘어도 값은 쉽게 내려오지 않으니,
가게들이 골목으로 옮겨간 셈이죠.

가로수길이 끝난 게 아니라 옮겨간 겁니다.
가게들은 사라지지 않았고
한 블록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을 뿐이에요.

상권은 그렇게 조금씩 걸어서 움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