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임대료, 건물주가 먼저 내립니다 박대홍 이사 · 2026-09-16 08:15:04






가로수길을 지나다 보면
빈 가게가 유난히 많았어요
지난해 조사에서 공실률은 43.9%였습니다

열 곳 중 넷이 비었다는 뜻이에요
같은 조사에서 명동은 4.9%, 성수는 3.4%였으니
서울 주요 상권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

그런데 지난 9월 11일
강남구청에서 조금 다른 자리가 열렸어요

가로수길 건물주협의회 대표 다섯 명이
강남구와 상생협약에 서명했습니다
임대료를 낮추고 임대조건도 풀겠다는 내용이에요

지금까지 59개소 소유주가 동참 의사를 밝혔고
상가임대차보호법을 지키겠다는 약속도 함께 담겼습니다 ✍

구청도 할 일을 나눠 맡았어요
거리 환경을 손보고 문화행사와 홍보를 맡습니다
상생건물주에게 줄 혜택은 조례 개정으로 검토 중이에요

시작은 올해 2월 상인회 간담회였습니다
공실을 어떻게 줄일지 이야기하다
건물주협의회까지 자리가 넓어졌어요

여태 빈 가게가 늘어도
임대료는 좀처럼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값이 먼저 움직이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