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만 다니는 이 길, 언제부터였을까요 박대홍 이사 · 2026-10-08 08:22:58






강남대로 한가운데엔 버스만 다니는 길이 있어요.
매일 그 옆을 지나면서도
언제 생겼는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답은 2004년 7월 1일입니다.
서울 버스가 통째로 바뀐 날이에요.
파랑·초록 버스 색과 30분 환승이 이날 시작됐고,
강남대로를 포함한 세 곳에 처음 중앙차로가 깔렸습니다.

그 전엔 승용차도 같이 달리던 차로였어요.
버스를 가운데로 빼자 출근길 속도가
시속 13km에서 17.3km로 올라갔습니다. 🚦

그런데 몇 년 뒤, 버스가 줄을 서기 시작했어요.
밤마다 신사·논현에서 강남역까지
광역버스가 꼬리를 물고 늘어섰습니다.

강남역 두 정거장을 지나는 데 30분,
걸으면 14분 거리였어요.
사람들은 이걸 '버스 열차'라고 불렀습니다.

결국 2024년 6월,
강남·명동 광역버스 22개 노선의 길을 나눴어요.
일부 노선은 강남역 중앙차로에 서지 않게 됐습니다.

2025년 1월엔 신사역부터 내곡IC까지
9.5km 중앙차로가 하나로 이어졌어요.
다음 계획은 복정역까지 5km,
송파대로와 만나는 길입니다. 📍

버스만 다니는 그 길엔
22년의 이야기가 있었어요.